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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장지에 은분, 호분 140×200cm(2PCS)(거울 반영 180×90cm) 2022
위대한 유산
돌이 본질(本質)에서 떨어져 나가듯 빙하가 부서진다.
이내 떨어져 나간 객체들이 다시 생을 시작한다.
자연의 변화는 진행되고 있지만
경과는 이전과 지금 모습의 비교를 통해서 알아챌 뿐
한 번의 생을 통해서 확인하긴 힘들다.
셀 수 없는 반복은 공통된 모습을 그러낸다.
본질은 그런 것이다.
근원적 본질은 존재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보여진다.
본질은 정지해 있는 상태가 아니다.
바위와 떨어져 나간 돌, 본체는 무엇일까?
생의 순환의 시작은 어느 것에서 시작하는가?
시작의 근원을 질문할 때 비로소 자연의 호흡에 들어가 숨쉰다.
마침내 실제하는 대상은 객체가 아닌, 주체로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것이 변하고 있다.
아니 움직이고 있다.